몇일전 회사의 순진한 여직원들을 협박, "놈놈놈" 을 봤다.
엄청난 마케팅은 무진장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고, 그 약말은 아직 진행중인것 같다.
허나 그 약말이 얼마나 갈까? 정보의 유통이 빛의속도로 퍼지는 지금의 현실에서, 마케팅이 그 속도를 따라
잡지는 못할것이다, 지금 까지는 유효 한듯 하지만......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흡입력은 스토리에 있다, 그 스토리에 비주얼이라는 옷을 효과적이고 임팩트 있게 입히는 것이 감독의 역활일게다. 또한 배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개성을 적절히 영화에 녹아들게 하는것도 감독의
몫이다.
하지만 이영화 "놈놈놈" 에서는 감독은 있는데 배우가 없다. 영화의 캐릭터를 고려, 캐스팅을 했을진데......
영화의 허약한 네러티브를 감추기 위한 간지나는 과도한 비주얼이 배우를 죽인걸까?
중간 중간 간지나는 액션씬만을 따로 보면 뮤직 비디오를 보고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사실 난 이영화에서
음악이 제일 맘에 들었다).
스타일에 치중한 나머지 영화 밸런스를 잃어버렸다, 스타일만으로는 영화를 만들 순 없지......
아니면 이명세 감독 처럼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던지......
세명의 캐릭터 중 이병헌이 연기한 "창이" 라는 캐릭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충분하게 살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누구의 잘못일까?
연기한 배우의 잘못일까?
연출한 감독의 잘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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